두나무, 1분기 매출·영업益 반토막… “실적 부진에도 영업이익률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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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346억(55%↓)·영업이익 880억 원(78%↓)
중동 전쟁 등 불확실성→거래량 감소→수익 악화
“실적 부진에도 다른 산업군보다 높은 수익성”
두나무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 환경 조성에 매진”

두나무가 글로벌 경기 둔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중동 전쟁 등 국제 정세 불확실성도 가상자산 시장 위축에 한몫하면서 두나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올해 1분기 매출 2346억 원, 영업이익 880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5% 줄었고 영업이익은 78% 감소한 수치다. 매출 하락 폭을 웃도는 영업이익 감소율로 전반적인 수익성이 악화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37%로 다른 산업군에 비해 준수한 수치로 집계됐다.

두나무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디지털자산 시장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동 전쟁이 발발하면서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상자산 가격과 국내 주식시장 호황도 업비트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 활황으로 국내 투자자 가상자산 보유금액과 거래대금이 1년 사이 반토막 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4~0.5% 빠진 1억193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 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 법인에 포함되면서 지난 2022년부터 사업보고서와 분·반기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업비트를 비롯해 증권플러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 환경 조성에 매진해 왔다.

또한 작년 7월 19일부터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법적 기준을 준수하면서 불공정 거래 근절 및 건전한 시장 조성을 위해 내부 시스템 정비와 투자자 보호에 힘쓰고 있다고 두나무 측은 강조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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