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인천소방본부는 18일 오전 6시 54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에서 난 큰불이 오후 8시 초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연면적 29만9000㎡, 지상 8층 규모 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됐다. 화재 발생 이후 소방 당국은 경보령인 대응 1단계와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인근 8개 시도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리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불길이 외벽 등을 타고 7층 상당 구역까지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소방 당국은 물류센터 내부에 보관 중인 다량의 가연성 생활용품과 복잡한 건물 구조로 인해 불길을 잡는 데 애를 먹었다. 이에 19일엔 굴삭기를 동원해 외벽을 부수며 연기를 배출하고 물을 투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작업을 병행했다.
큰 불을 진화하는 데 61시간이 걸렸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직후 물류센터 직원을 포함한 121명이 스스로 대피했기 때문이다. 다만 19일 오후 11시 인천시 서해구가 건물 붕괴 위험을 고려해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대피령을 발령했고, 200여 명이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면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속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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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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