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2분기 영업손실 8350억…상장 후 최대 분기 적자

5 days ago 17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375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쿠팡에 과징금 총 6246억 8100억 원을 부과하기로 11일 의결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에 있는 쿠팡 본사 모습. 2026.06.11 뉴시스 쿠팡이 올해 2분기 835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21년 뉴욕증시 상장 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손실이다. 6200억 원대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과징금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쿠팡 모회사인 미국 쿠팡Inc가 5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88억5600만 달러(약 13조3007억 원)로 전년 동기(85억2400만 달러)보다 4% 증가했다. 하지만 정작 영업손실이 5억5600만 달러(약 835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1억4900만 달러(약 2093억 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원 안팎 줄어들며 적자 전환한 것이다.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여파가 실적에 본격 반영된 지난 1분기(영업손실 3545억 원)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영업손실만 약 1조1895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2년치 합산 영업이익(1조2813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이같은 수익성 악화에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과징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6월 쿠팡에 과징금 6246억8100만 원과 과태료 1680만 원을 부과했다. 쿠팡도 당시 SEC 공시를 통해 추산 과징금 4억1000만 달러(약 6247억 원)가 2분기 판매관리비(SG&A)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