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공개된다.
교황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성직자들의 암투를 그린 영화 ‘콘클라베’가 6월 18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콘클라베’는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의 은밀한 세계 뒤에 감춰진 다툼과 음모, 배신을 파헤치는 올해 가장 지적이고 영리한 시크릿 스릴러물이다.
교황의 예기치 못한 죽음 이후, ‘로렌스’(랄프 파인즈)가 단장으로서 선거를 총괄하며 본격적인 ‘콘클라베’ 준비에 나서고, 당선에 유력했던 후보들이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감춰져 있던 교활한 음모와 배신, 인간의 탐욕이 본색을 드러내게 되는 이야기를긴장감 넘치게 그려냈다.
또한 새로운 교황 선출 과정이라는 제한된 소재와 공간에서도 흡인력 강한 스토리와 독보적인 미장센,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려져 최대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연출을 맡은 에드워드 버거 감독은 ‘콘클라베’가 진행되는 시스티나성당의 웅장하고 신성한 분위기를 섬세한 연출로 카메라에 담았고, 음악, 미술, 촬영 등 모든 요소를 조화롭게 완성해 극찬을 받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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