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 이번 앨범
증 : 증~말 좋던데?
라이즈 멤버 은석이 첫 정규앨범 'ODYSSEY'(오디세이)에 대해 지은 삼행시다. 원빈은 "2025년을 상징하는 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라이즈는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첫 정규앨범 ‘ODYSSEY’(오디세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라이즈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앨범부터 1년에 걸친 프리미어 준비까지 솔직하게 소감을 전했다.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한 질문에 앤톤은 "2025년 하면 저희 앨범이 떠오르고, 라이즈가 생각이 났으면 하는 목표가 있다"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원빈은 "유튜브에 '가장 많이 다시 본 장면'이라는 게 있는데 그것처럼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팀이고 싶다"고 말했다.
쇼케이스 MC를 맡은 이특은 "슈퍼쥬니어는 한류광개토대왕이란 수식어가 있었는데 라이즈는 어떤 수식어를 얻고 싶냐"고 질문했고, 멤버들은 '역시 라이즈', '넘사벽', '킹왕짱' 등을 예로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라이즈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정의하는 이번 앨범은 라이즈의 독자적 장르인 '이모셔널 팝'을 담아 총 10개 트랙으로 구성 돼 있다.
2024년 6월 첫 미니 앨범을 발매한 후 라이즈는 '붐붐베이스', '겟어기타', '러브119' 등의 곡을 모조리 차트인 시켰다.
이에 대해 소희는 "저희의 곡들이 차트에 있었다는 것이 감사한 일이다. 올해 정규 앨범 곡도 차트에 오를 것이라고 자신이 있다. 너무 좋은 곡들이 있어서 믿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희는 이번 앨범에 대해 "저희 활동 기반인 '리얼 타임 오딧세이'의 연장선이 되는 앨범"이라며 "저희의 성장의 발자취, 스토리들이 많이 담겨 있다"고 언급했다.
원빈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우리 팀 참 괜찮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동안 사실 멤버로서 이런 말 잘 하진 않았지만 뮤비와 사진을 보고 멤버들이 참 잘 생기고 매력이 있구나란 생각을 많이 했다"며 "정규앨범을 준비하며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멤버들의 장점을 보여주는 부분에 대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 곡 ‘Fly Up’은 1950년대 로큰롤(Rock and Roll)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댄스 곡으로, 에너제틱한 리듬과 규모감 있는 콰이어가 조화를 이루며, 가사에는 여섯 멤버가 음악과 춤을 매개체로 보다 넓은 세상 속 여러 사람들과 편견이나 경계 없이 점차 가까워지고 함께 즐기는 모습을 그렸다.
더불어 ‘Fly Up’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 모두 가사 내용에 맞춰 라이즈 스타일의 ‘청춘 뮤지컬’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멤버별 개성이 드러나는 캐릭터라이징과 댄서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안무 포메이션으로 이목을 사로잡는다.
은석은 타이틀곡에 대해 "몸이 들썩거리는 흥겨운 곡"이라며 "많은 분들이 에너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빈은 "처음 들었을 때 '정말 좋다', '됐다' 이런 생각을 했다"며 "'겟 어 기타'가 생각이 났는데 잘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안무도 잘 했다"고 거들었다.
뮤직비디오에 대해 성찬은 "뮤지컬같은 구성이라 볼거리가 많을 거다. 멤버들마다 킬링 포인트가 있어서 눈이 바빠지실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아울러 "점프를 하거나 하늘로 날아갈 것 같은 동작들이 많다. 라이즈 상징 포즈 하늘로 떠오르는, 안무에 들어가 있다.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라이즈 하면 떠오르는 격렬한 안무에 대해 소희는 "이번에도 에너제틱한 춤인데 에너지가 차 오른다"고 했고, 원빈은 "이번 안무도 힘들지만 뒤로 갈수록 신나져서 힘들어도 신나는 느낌으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체력적으로 괜찮다"고 입을 모았다.
라이즈는 앨범의 모든 트랙을 영상화한 40분 러닝타임의 ‘시네마틱 필름’을 제작했다. 전 세계 125개 지역에서 온라인 시청하고 한국·중국·일본·태국 4개국 27개 관에서 오프라인 극장 상영된 ‘ODYSSEY’ 프리미어를 통해 첫 정규 앨범에 걸맞은 최초·최고·최대 스케일의 프로모션을 펼쳐 화제가 된 바 있다.
은석은 "이번에 저희가 최초로 뮤직비디오를 영화화 했다"며 "다른 아티스트들과 차별화 되는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성찬은 "프로모션을 통해 수록곡 전곡을 촬영하고, 그 곡들을 영화관에서 상영한 것은 최초라고 들었다"며 "좋은 경험이었고, 보면서도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앤톤은 "가장 먼저 생각이 드는게 저희 앨범에 많은 곡도 있고 많이 촬영했다 보니까 영상도 많이 찍었다. 팬들을 위해 어떻게 풀어내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다. SNS 계정도 따로 만들고 곡마다 찍은 사진도 보고 있다. 저희 멤버들도 12시를 기다리며 사진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즈는 SM엔터테인먼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이번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은석은 "역대급이라고 듣긴 했다"고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성찬은 "전곡 뮤직비디오가 있다는 부분에서 소속사의 지원을 느꼈고, 이렇게 제작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소희는 "할 때마다 할 수 있을까, 언제 다 찍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프리미어 전체로 40분 짜리 영상을 보니 너무 뿌듯하더라"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라이즈는 컴백 이후 ‘2025 RIIZE CONCERT TOUR [RIIZING LOUD]’(2025 라이즈 콘서트 투어 '라이징 라우드')를 개최, 7월 서울을 시작으로 효고, 홍콩, 사이타마, 히로시마, 8월 쿠알라룸푸르, 후쿠오카, 타이베이, 9월 도쿄, 방콕, 2026년 1월 자카르타, 마닐라, 싱가포르, 2월 마카오 등 전 세계 14개 지역을 찾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