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민원 10% 늘어…가상자산 10배 이상↑
은행 민원 줄어…보이스피싱 민원은 늘어
증권사 전산장애와 가상자산 민원 급증에 따라 금융투자업권 민원 건수가 65% 급증했다. 특히, 가상자산 관련 민원이 1000% 넘게 치솟으며 금융투자 부문 증가세를 주도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금융민원은 12만8419건으로 전년대비 10.4% 늘었다. 이 가운데 분쟁 민원은 4만2462건으로 전년에 비해 0.5% 증가했다.
권열별로는 보험이 49.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중소서민 22.5%, 은행 16.8%, 금융투자 11.6% 순이었다.
증가율은 금융투자업권이 65.4%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손해보험 19.6%, 생명보험 12.0% 순이었다. 반면 은행(-10.2%)과 중소서민(-2.9%)은 되레 줄었다.
금융투자 민원은 1만4944건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가상자산 민원이 10배 급증하며 전체 금융투자 민원의 30%를 차지했다.
특히, 가상자산거래소 API 첫 거래 지원금 이벤트 혜택 미지급 관련 민원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활성화에 따라 자산운용사 관련 민원도 전년보다 68.6% 증가했다.
손해보험 민원은 4만8281건으로 보험금 산정·지급(14.0%), 면부책 결정(49.4%), 보험모집(14.9%) 등 모든 유형에서 늘었다.
생명보험 민원은 1만4656건으로, 보험 보집 유형은 12.8% 줄었으나 보험금 산전 및 지금(30.2%), 면부책 결정(18.7%) 유형은 증가했다.
은행 민원은 2만1596건으로 전년대비 10.2% 줄었다. 다만,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은 2423건으로 125.7% 늘었다.
중소서민 민원은 2만8942건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대부업자(25.8%), 신협(28.6%) 관련 민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금융민원 처리 기간은 평균 46.6일로 전년보다 5.1일 늘어났다.
민원 수용율은 41.3%로 전년대비 1.4%포인트 늘었다. 일반 민원 수용율은 33.9%로 전년대비 2.2%포인트 떨어졌으나 분쟁 민원 수용률은 54.7%로 7.4%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분쟁조정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 민원과 분쟁을 효율적으로 처리해 소비자 피해 구제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금융사 최고소비자보호책임자(CCO) 역할을 강화해 자율적 소비자 피해 구제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금융상담은 35만9063건으로 전년대비 6.4% 늘었고, 상속인 조회는 31만738건으로 4.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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