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 난 점 빼줄게” 의사 제안에…덴마크 女총리 답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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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6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취재진을 만나 발언하고 있다. 동아DB 프레데릭센 총리 인스타그램 캡쳐 “안녕하세요 메테 씨. 당신 코에 있는 작은 점을 우리가 해결해보는 건 어떨까요?” (성형외과 의사)“오, 싫어요. 저는 제 몸(외모)에 만족하고 있고, 남성 성형외과 의사가 제 몸(외모)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의견을 보태는 건 딱히 필요 없거든요.”(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24일(현지 시간) 자신의 코에 난 점을 지적하며 “해결해보자”고 제안한 남성 성형외과 의사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온라인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의 침공에 5년째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가 막 귀국해보니 “코에 난 작은 점을 없애 주겠다”는 메시지가 와 있었다면서 “지난 몇년 동안 외모에 대해 받은 메시지를 셀 수조차 없다”고 밝혔다. 예컨대 ‘치아가 못생겼다’거나 머리숱, 코에 있는 ‘사마귀’ 등에 대한 지적이 있었고, 보톡스를 맞으라는 식의 조언을 수차례 들어야했다는 것이다.총리는 자신이 타인의 외모에 간섭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저는 쉰 살을 눈앞에 둔 여성으로서 지금 모습 그대로의 제 몸에 매우 만족한다”고도 했다. 이어 “제게 메시지를 보낸다면, 부디 제 코가 아니라 좀 더 의미있는 것을 이야기하는 데 시간을 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총리는 다만 자신에게 성형 제안을 한 의사를 신원을 밝히지는 않았다.프레데릭센 총리는 2019년부터 덴마크를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차지하겠다고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립하며 국제 사회 주목을 받았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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