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간밤 미국 증시가 반등하며 국내 증시가 8000피를 되찾았다.
9일 코스피는 612.52포인트(8.18%) 상승한 8096.93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전일 종가보다 오른 7697.76으로 시작해 마감 직전 8119.09까지 급등세를 이어갔다. 코스닥도 56.42포인트(6.19%) 오른 967.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마감 시간 기준 전일보다 소폭 감소한 1513.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이날 종가 기준 600피 이상 오르며 최고 수준의 변동성을 보였다. 전례없는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매수·매도 사이드카 발동 횟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는 23번째, 코스닥에는 13번째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두 시장 모두 올해 매수 사이드카가 더 많이 발동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2%)를 제외하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 0.9% 상승했다. 마이크론이 9.9%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엔비디아도 1.8%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한 물량을 기관이 대거 소화했다. 개인은 6146억원, 외국인은 2조3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2조497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각각 8.97%, 15.91% 급등한 가운데 AI 서버 수요 증가 영향으로 삼성전기가 18.39% 증가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와 협력 기대감을 모았던 종목은 차익 실현 수요 증가로 주가가 떨어졌다. 네이버 8.4%, LG전자 9.5%, LG CNS 6.8%, 현대오토에버는 8.9% 하락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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