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6500선을 돌파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뉴스1 코스피가 31일 장중 17% 이상 뛰며 6,500을 4거래일 만에 회복했다. 시총 1, 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 이상 오르고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상승률은 55%를 넘어서기도 했다. 28, 29일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주식 매매 일시 정지)에 이어 전날에도 개인 투자자의 ‘패닉셀’(공포 매도)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가 폭등하며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5% 오른 5,657.79에 개장했다. 이후 코스피는 상승 폭을 크게 키우며 장중 17.07% 오르며 6,548.64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루 새 955.08 포인트가 뛴 것이다.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의 하루 상승률 1위는 2008년 10월 30일에 기록한 11.95%였다. 2위는 올 3월 5일 9.63%다.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36% 오른 666.47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장중에는 전장 대비 9.99% 급등하며 709.22까지 올랐다.코스피와 코스닥에선 이날 오전 9시 6분경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 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에선 올해 44번째, 코스닥은 28번째 사이드카 발동이다. 반도체 등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주가 폭등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4위이자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인 SK스퀘어와, 5위 삼성전기는 가격제한폭(30%)까지 뛰었다.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장중 20% 이상 올랐다.이날 코스피 급등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오전 10시 50분 현재 약 8조 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AI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가 30일(현지 시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미 반도체주가 급등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이어졌다. 마이크론(18.36%), 샌디스크(25.99%), AMD(13.00%), 인텔(11.30%) 등이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8.91% 올랐다.국내 주식시장에선 31일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투자자당 기본 예탁금이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처음 상향 조정됐다. 기초 자산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등 영향으로 일부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상승률은 장중 55% 이상 뛰기도 했다. 지민구 기자 warum@...
코스피, 장중 17% 폭등해 6500선 회복… 외국인 8조 원어치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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