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약보합…빅테크 실적 앞두고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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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장 초반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10.26/뉴스1 26일 오후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전 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 없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26일 오후 1시 5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8% 하락한 5,520.2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1037억 원)과 기관(+5100억 원)이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ㅡ6499억 원)의 순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ㅡ0.46%)와 현대차(ㅡ2.03%), KB금융(ㅡ3.27%)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거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7% 오른 129만2000원 선에 거래 중이다. 키옥시아 지분 차익에 16조 원가량의 특별배당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주요 글로벌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이른바 ‘숨 고르기 장세’가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뿐 아니라 국내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인공지능(AI) 밸류 체인 전반의 투자 심리가 흔들리고 있어 주요 기업들이 실적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산업의 높은 성장성으로 용인됐던 대규모 투자가 현금 흐름과 수익성을 통해 정당화돼야 하는 국면에 진입했다”며 “이번 실적 시즌의 대응 난이도는 지난 2분기(4~6월) 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한편 미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 시간)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티머시 모에 스트래티지스트 등이 최근 보고서에서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1만2,000에서 9,000으로 하향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코스피가 올 6월 고점 이후 35% 넘게 급락한 만큼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가정을 보수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이번 조정에도 현재 수준 대비 6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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