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앞으로 더 크게 흔들릴 수도” … AI시대 견뎌야 할 ‘뉴노멀’

3 hours ago 7

미국 S&P500이 8월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지만 한국 증시는 오히려 고점 대비 30%나 하락한 상태다. 사진은 8월 2일 미국 뉴욕 증시 개장전 객장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S&P500이 8월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지만 한국 증시는 오히려 고점 대비 30%나 하락한 상태다. 사진은 8월 2일 미국 뉴욕 증시 개장전 객장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6~7월 한국 증시는 큰 홍역을 치렀다. 6월 22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7월 30일 단기 저점에 이르기까지 불과 27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38.6%나 급락했다. 말 그대로 전례를 찾기 힘든 하락세였다. 27거래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코스피가 30% 이상 하락한 사례는 역사적으로도 손에 꼽힌다. 1997년 12월 IMF 외환위기와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당시 정도가 이에 해당한다.

더욱이 당시 최대 하락률도 각각 32.8%, 33.6%, 34.4%로 이번 조정의 낙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경제위기나 금융시스템의 붕괴가 현실화된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투자자들이 체감한 공포 만큼은 과거의 위기 국면보다 훨씬 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한발 물러서서 세계 증시를 보면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한국처럼 폭락한 시장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8월 들어 반등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점 대비 30%가량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반면 미국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달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영국과 독일, 프랑스 증시도 역사적 고점 부근에 올라 있다. 최근의 급락을 글로벌 주식이라는 위험자산 전반의 위기로 규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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