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개월 만에 2800선 터치…외국인 '폭풍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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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2810선도 넘어서
외국인, '싹쓸이'…하이닉스, 5%대↑
“새정부 출범 후 추경, 증시 활성화 기대감”

  • 등록 2025-06-05 오전 10:12:16

    수정 2025-06-05 오전 10:12:16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가 1%대 강세를 보이며 장중 2800선을 터치했다. 연중 최고치이고,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3분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8.30포인트(1.38%) 오른 2809.14에 거래 중이다. 장중 2810선까지 올라섰다.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3612억원, 기관은 259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3684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은 7.24포인트(0.97%) 오른 757.4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142억원, 기관은 144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21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새정부 출범 이후 30조원 규모 이상의 추경, 증시 활성화 정책 및 상법 개정 기대감,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 등을 고려할 시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코스피는 업종별로 상승우위다. 전기·전자와 기계·장비가 2%대 오르고 있고, 제조, IT 서비스, 일반서비스, 비금속 등이 1%대 강세다. 부동산과 종이·목재만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코스닥에서는 금속, 섬유·의류, 통신이 2%대 강세를 보이며 업종별로 상승 우위에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1.90% 소폭 상승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5.63% 강세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4%대 오름세다. 반면 KB금융(105560)와 신한지주(055550)는 1%대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 4.25%, 3.09% 오르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과 리노공업(058470)도 7%대 강세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보합 마감했다. 트럼프발 관세 여파가 고용데이터 등에 나타나기 시자하며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내린 4만2427.74,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1% 상승한 5970.8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2% 오른 1만9460.49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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