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사들의 상장 첫날 평균 수익률은 약 178%로 집계됐다.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와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공모주 시장으로 쏠린 결과다.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바이오 기업 인벤테라는 공모가 대비 112.35%가량 상승한 3만5250원에 장을 마감하며 올해 아홉 번째 코스닥 입성 기업이 됐다. 올 1월 상장한 수소 제조기업 덕양에너젠(248.50%)을 시작으로 3월 연예기획사 에스팀, 산업용 레이저 제조사 액스비스, 항체의약품 개발업체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상한선인 300% 수익률을 달성하며 수익률 평균치를 끌어올렸다. 이 외에도 신약 개발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153.0%)와 의료기기 제조업체 메쥬(80.56%), 리센스메디컬(67.73%), 핀테크 기업 한패스(43.16%)가 모두 첫날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더해지면서 공모주 수익률이 두드러진 것으로 본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코스닥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 투자자들이 투자할 곳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며 “전년 대비 상장기업들의 첫날 실적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다만 단기 차익 실현에 따른 ‘반짝 상승’ 사례가 대부분이다. 에스팀은 상장 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일 기준 9240원으로 공모가(8500원) 수준으로 회귀했다. 거래 첫날 10만4000원까지 올랐던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역시 이날 4만9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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