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써키트, 3분기까지 숨 고르기…목표가↓-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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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6-09-03 오전 7:49:42 수정 2026-09-03 오전 7:49:42 가 가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3일 코리아써키트(007810)에 대해 3분기까지 기대보다 아쉬운 실적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4분기부터 메모리 모듈 증설과 SoCAMM 출하, ABF 기판 판가 인상 효과가 맞물리며 실적 회복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지만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업황 호조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여타 PCB 업체들과 달리 코리아써키트는 실적과 주가 모두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이는 방향성의 문제가 아닌 시점의 문제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코리아써키트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4072억원, 영업이익은 127.7% 늘어난 1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메리츠증권 추정치를 40.8% 밑돌았다. 양 연구원은 “연결 기준 실적이 별도 대비 크게 부진했는데, 이는 스마트폰 업황 둔화에 따른 자회사 인터플렉스의 실적 약세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인터플렉스는 2분기 5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어 “별도 기준으로도 일부 원자재 수급 이슈에 따른 출하 지연과 패키지 사업 내 주 고객사향 매출 회복 지연으로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다만 메모리 업황 호조에 힘입어 메모리 모듈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년 대비 실적 성장세는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3분기에도 숨 고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은 코리아써키트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4213억원, 영업이익을 43.4% 늘어난 157억원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국내 경쟁사와 달리 스마트폰·디스플레이향 레거시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전방 수요 둔화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디스플레이향 제품의 출하 지연이 이어지면서 관련 재고 부담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일회성 재고평가충당금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메모리 모듈 증설 효과도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코리아써키트는 연초 메모리반도체 및 첨단 패키징 시장 대응을 위해 993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발표했다. 증설을 통해 메모리 모듈 생산능력은 기존 2만㎡에서 2만9000㎡로 확대될 예정이다. 양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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