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후속 안전 조처를 고려해 29일 일부 열차 운행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KTX를 포함한 전체 열차 운행 횟수는 542회다. 평소 735회보다 193회 줄었다. 운행률은 73.7%로 집계됐다. 사고 이튿날인 27일 80.8%, 전날 82.3%보다 낮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 주중의 다른 요일보다 열차 운행 횟수가 많기에 운행률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KTX와 KTX-이음 등 고속열차는 평소 383회에서 270회로 줄어든다. 운행 중지 횟수는 113회다. 코레일은 고속열차 운행률을 전날 77.0%보다 낮은 70.5% 정도로 전망했다.
운행 중지 구간은 전날과 같다. 행신역∼서울역, 서울역∼청량리역 구간이다.
ITX-새마을·마음과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평소 352회에서 272회로 줄어든다. 운행 중지 횟수는 80회다. 운행률은 전날 87.2%보다 낮은 77.3%로 예상된다.
ITX-새마을과 ITX-마음 경부·호남·전라선은 서울역·용산역·수원역까지 오간다. 무궁화호 경부·호남·전라선은 대전역과 서대전역까지만 운행한다.
운행 조정 승차권을 환불해도 위약금은 발생하지 않는다. 신용카드로 결제한 승차권은 자동 환불된다.
서울시 사고 복구작업 진행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은 추가로 조정될 수 있다.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전날 작업중지해제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서울시의 철거계획서를 조건부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날 새벽 철거 공사가 재개됐다. 30일 새벽께 공사가 차질 없이 끝나면 코레일은 검토를 거쳐 열차 운행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열차 이용 전 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확인은 모바일 앱 ‘코레일톡’, 코레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에서 할 수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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