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첸 샥즈 CEO “귀는 원래 열려 있는 구조 ‘오픈이어’ 기술로 끝장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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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 본사서 글로벌 기자 간담회
브랜드 미래 비전 제시
글로벌 대형사 참전 속 독보적 ‘기술력과 뚝심’ 정공법
인이어 거부하는 ‘개방형 철학’
“귀는 원래 열려 있는 구조”
귀 생물학적 구조와 이어폰 연결에 집중
자체 개발 소재로 귀 피로도 최소화
건강한 청취 습관 캠페인 병행

켄 첸 샥즈 공동 창립자 겸 대표(CEO)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켄 첸 샥즈 공동 창립자 겸 대표(CEO)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글로벌 음향기기 브랜드 샥즈가 최근 중국 선전 본사로 전 세계 기자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급성장하는 오픈형 음향 시장에서 샥즈의 기술적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글로벌 시장을 관통할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음향 시장에서 샥즈를 정의하는 핵심 정체성은 귀를 막지 않는 오픈 이어(Open-Ear) 기술이다. 외이도를 완전히 개방하는 이 방식은 진동을 통해 뼈를 거쳐 소리를 전달하는 골전도 기법이나 귀 외부에서 고해상도 사운드를 정밀하게 분사하는 공기전도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귀 내부를 폐쇄하여 외부와 단절시키는 기존 인이어 이어폰과 달리, 음악을 청취하면서도 주변의 신호음이나 대화 소리를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장시간 착용에 따른 이도 내 위생 저하나 압박감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샥즈가 개발한 제품군.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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샥즈가 개발한 제품군.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가 개발한 제품군.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가 개발한 제품군.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가 개발한 제품군.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최근 글로벌 대형 제조사들이 오픈이어 시장에 잇따라 진입하며 정면 승부를 예고하는 등 시장 경쟁은 한층 격화되는 추세다. 이에 대해 간담회에 참석한 켄 첸 샥즈 공동 창립자 겸 대표(CEO)는 업계 전반의 다채로운 도전 속에서도 그간 샥즈가 축적해 온 독보적인 본원 기술력과 특유의 경영 뚝심을 바탕으로 오픈이어 분야의 압도적인 기술 리더십을 가감 없이 증명해 보이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첸 대표는 글로벌 기술 기업의 가파른 성장세 속에서 경영자가 마주하는 본질적인 과제는 외형 확장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의 유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업적 이익을 좇는 단기적 효율성과 산업의 판도를 바꿀 장기 가치 사이에서 조율하는 과정을 상시적인 고민으로 꼽으며, 유한한 자원 속에서 실행의 우선순위를 정립하는 것이 기업의 영속성을 결정한다고 진단했다.

샥즈 본사 체육관에서 수시로 제품을 테스트하는 직원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 본사 체육관에서 수시로 제품을 테스트하는 직원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 본사 체육관에서 수시로 제품을 테스트하는 직원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 본사 체육관에서 수시로 제품을 테스트하는 직원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실제로 제품 개발 초기 시장의 반응이 미온적일 때도 첸 대표는 방향을 선회하기보다 구조 디자인 개선과 음향 튜닝 고도화 등 정밀화 작업에 매진했다. 이 같은 뚝심은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됐다. 조직이 전 세계로 비대해지면서 지역별로 일관된 혁신 문화를 이식하는 것 역시 그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시장 트렌드 좇기보다 오픈이어 가치 고수

시장이 주목하는 인이어 이어폰 출시 여부에 대해 첸 대표는 특정 기술 경로에 매몰되기보다 사용자 삶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샥즈가 고수하는 개방형(Be Open) 철학은 주변 환경과 사용자를 차단하지 않고 유연하게 연결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샥즈 홍보를 위한 굿즈들. 샥즈 제품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 홍보를 위한 굿즈들. 샥즈 제품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 홍보를 위한 굿즈들. 샥즈 제품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 홍보를 위한 굿즈들. 샥즈 제품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 홍보를 위한 굿즈들. 샥즈 제품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 홍보를 위한 굿즈들. 샥즈 제품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그는 인류의 귀가 구조적으로 막히도록 설계되지 않았다는 생물학적 관점을 제시하며, 오디오 기기가 사회적 고립을 유발하기보다 세상과의 소통을 돕는 매개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재 단계에서는 착용감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오픈형 제품군이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는 판단이다.단기 성공 배제한 장수 기업이 최종 지향점

회사의 최종 지향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역설적으로 시장에서의 장기적인 생존을 들었다. 일시적인 성과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제품 고유의 탁월함을 유지하는 장수 기업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샥즈가 개발한 역대 제품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가 개발한 역대 제품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가 개발한 역대 제품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가 개발한 역대 제품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가 개발한 역대 제품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가 개발한 역대 제품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비즈니스의 규모 확장뿐 아니라 내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양질의 일터를 제공하는 것도 경영 목표의 한 축이다. 첸 대표는 장기 지속성을 담보하는 위대한 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뒷받침할 인재를 키워내는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목표를 견지하고 있다.

하드웨어 혁신 넘어 건강한 청취 문화 선도

장시간 이어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기술적 대응책으로는 독자적인 소재 공학 역량이 제시됐다. 샥즈는 기존 시장에 존재하는 부드러운 소재들이 엄격한 내부 기준에 미치지 못하자, 실리콘 제조 기술을 전면 내재화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이를 통해 압박감을 획기적으로 낮춘 울트라 제로(Ultra-zero-degree) 실리콘을 개발, 장기간 착용 시 발생하는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다만 청각 건강의 보호는 하드웨어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볼륨 조절과 적정 사용 시간 준수 등 이용자의 올바른 사용 습관이 병행되어야 하므로, 기기 혁신을 넘어 건강한 청취 문화를 선도하는 서포터 역할까지 책임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켄 첸 샥즈 공동 창립자 겸 대표(CEO)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켄 첸 샥즈 공동 창립자 겸 대표(CEO)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전 세계 시장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한국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국내 소비자와 현지 조력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첸 대표는 가치 있는 제품과 우수한 기술력을 명확하게 식별해 내는 한국 사용자들의 탁월한 안목이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브랜드의 진정성을 시장에 전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전방위로 매진한 홍보팀과 홍보대행사 등 뜨거운 열정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유행에 민감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한국 시장에서의 좋은 평판은 이 같은 시장의 선구안과 파트너들의 집념이 맞물려 탄생한 결실이라는 설명이다.

샥즈가 개발한 제품군.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가 개발한 제품군.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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샥즈가 개발한 제품군.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샥즈가 개발한 제품군.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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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마지막 순서로 향후 최종 목적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첸 대표는 화려한 수식어를 배제한 채 담담하면서도 울림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거창한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기보다 기업의 본질적인 생존을 위해 매일매일 치열하게 최선을 다하는 것 자체가 샥즈가 걸어갈 가장 확실한 이정표라며 말을 맺었다. 화려한 기술적 성취 뒤에 숨은 생존을 향한 끈질긴 일념이야말로 오늘날 샥즈를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샥즈가 개발한 역대 제품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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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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