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콜·리츠 ETF도 배당 인기에 자금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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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0.03 16:39 수정2025.10.03 16:43 지면A12

또박또박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커버드콜과 리츠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매월 나오는 분배금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배당족’의 관심이 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48개 커버드콜 ETF의 순자산 총액은 12조290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말(7748억원)과 비교하면 2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순자산이 16배 가까이 증가했다. 규모가 가장 큰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올해 들어 7200억원 넘는 개인 자금이 몰려 순자산 1조원을 넘겼다. 커버드콜 ETF는 대부분 매달 분배금이 나오는 월 배당 구조다.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자 월 배당 리츠 ETF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금리가 내려가면 리츠의 조달 비용이 낮아지고 부동산 가치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국내 유일 액티브 리츠 ETF인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TOP10액티브’는 연 6% 수준의 분배율을 목표로 한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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