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부터 야구까지… IP 협업으로 팬덤 공략 나선 커피업계

3 hours ago 3

할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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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캐릭터부터 스포츠까지 다양한 분야의 IP(지식재산권) 협업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유명 IP와 협업을 통해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 소비자의 매장 방문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할리스는 글로벌 인기 캐릭터 미피와 협업해 봄 피크닉을 컨셉으로 한 콜라보 메뉴 3종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메뉴는 ‘미피의 애플망고 라떼’와 ‘미피 망고 생크림 케이크’, ‘미피 말차 슈크림 케이크’ 등이다. 할리스는 지난해 여름 미피 콜라보레이션이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데 따라 이번 콜라보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봄을 맞아 나들이에 활용하기 좋은 미피 콜라보 MD도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함께 KBO 협업 굿즈와 메뉴를 출시했다. 매실 베이스에 야구공을 연상시키는 보바 토핑을 넣은 ‘베이스볼 매실 그린 티’와 야구장 등에서 먹기 좋은 푸드 메뉴 ‘베이스볼 미트 칠리 핫도그’, ‘베이스볼 팝콘&프레첼’을 선보였다. 팀 슬로건과 응원타월을 형상화한 키체인을 결합한 ‘캔쿨러 텀블러’, 8개 구단의 구단별 유니폼을 착용한 ‘베어리스타 키체인’ 등 각 구단별 로고와 컬러를 활용한 굿즈도 출시했다.

이디야커피 제공

이디야커피 제공
이디야커피는 전 세대에 걸쳐 팬층이 두꺼운 ‘포켓몬’과 손을 잡았다. ‘피카츄 애플베리셔벗’ 등 캐릭터의 시각적 특징을 반영한 음료 4종과 함께 스낵접시, 인형 키링, 보냉백 등 다양한 굿즈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포켓몬과 협업한 2차 굿즈 2종을 추가로 선보이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팀홀튼은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앤의 키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작품 속 주요 에피소드를 메뉴와 공간에 설계하고, 작품 속 장면을 모티브로 한 도넛·베이커리 및 음료 신제품 9종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와 캐나다 소설 원작의 애니메이션의 만남으로 더욱 관심을 모았다.

업계에서는 커피 시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단순 제품력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지자 이 같은 협업이 늘어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충성도 높은 팬덤을 보유한 IP를 활용해 단기간에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고 매장 방문 빈도를 높이는 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평가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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