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정치색 논란에도 끄떡 없다…에스파, ASEA 3관왕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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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ASEA 2025 방송화면 캡처

사진ㅣASEA 2025 방송화면 캡처


그룹 엔하이픈. 사진제공ㅣASEA 조직위원회

그룹 엔하이픈. 사진제공ㅣASEA 조직위원회

에스파 카리나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입은 ‘2번 빨간 점퍼’ 의상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룹 에스파는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굳건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제2회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5’(ASEA 2025)가 28일 일본 요코하마 K아레나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ASEA 2025’는 아시아 각국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스타들과 톱클래스 K-팝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인 글로벌 공연형 시상식으로, 1만8700석 전석이 매진되며 압도적인 관심을 증명했다.

MC 더보이즈 주연과 아이브 레이의 노련한 진행, 배우 장근석의 대상 시상 등 화려한 무대가 이어진 가운데, 카리나가 속한 에스파는 뜨거운 논란 속에서도 아티스트 오브 디 이어, 송 오브 디 이어, 더 플래티넘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슈퍼노바’, ‘아마겟돈’, ‘위플래쉬’ 등 히트곡을 연이어 발표하며 가요계를 휩쓴 저력을 입증한 셈이다.

사진ㅣASEA 2025 방송화면 캡처

사진ㅣASEA 2025 방송화면 캡처

카리나는 무대에서 새빨간 점퍼에 숫자 ‘2’가 도드라진 의상을 선보여 정치적 해석을 낳았다. 선거를 앞둔 시점, 특정 정당을 연상케 한다는 비판이 일었지만, 팬들은 여전히 에스파의 무대에 열광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카리나는 팬 커뮤니티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마이 걱정하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 저는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계속 오해가 커지고 마이가 많이 걱정해서 직접 이야기해 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는 저도 좀 더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고 전하며 오해를 일축했다.

그룹 엔하이픈. 사진제공ㅣASEA 조직위원회

그룹 엔하이픈. 사진제공ㅣASEA 조직위원회

함께 대상을 수상한 엔하이픈 역시 545만 장에 달하는 작년 앨범 누적 판매량과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월드투어, 코첼라 등 굵직한 무대를 바탕으로 앨범 오브 디 이어, 더 플래티넘, 톱 투어링 아티스트까지 거머쥐며 3관왕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아이브, 니쥬, 엔시티 위시, 타임레스가 더 플래티넘을 수상했고, 니쥬와 엔시티 위시는 각각 더 베스트 퍼포먼스, 더 베스트 그룹 트로피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신인상인 더 베스트 뉴 아티스트는 넥스지, 하츠투하츠, 키키가 받았고,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첫 ‘ASEA’ 무대에서 더 베스트 밴드를 수상하며 차세대 K팝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ASEA 2025’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뉴스엔’과 13주년을 맞은 ‘@style’, 더스타이앤엠이 공동 주최하고 ASEA조직위원회와 조조타운이 주관했다. 시상식은 29일에도 이어진다. &TEAM, 아이들, 제로베이스원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출연하며, 배우 김혜윤과 몬스타엑스 형원, 더보이즈 영훈이 사회를 맡는다. 배우 변우석은 영예의 대상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다.

카리나 소셜 캡처

카리나 소셜 캡처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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