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직접 만들고… 보험 직접 팔고… 수수료 챙기는 ‘셀프 금융’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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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모집인 대신 온라인 발급 늘어 플랫폼사는 비교서비스 활성화 AI-유튜브 도움에 진입문턱 낮아져 ‘N잡’ 보험설계사 1.7만→2.5만명 온라인에서 직접 카드를 발급받거나 보험에 가입해 현금이나 수수료를 챙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 디지털 금융상품 가입이 늘면서 카드 모집인이나 보험 설계사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줄었다. 27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자사 플랫폼에서 카드를 발급하면 카드사별로 13만5000원에서 87만 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당첨되면 꽤 많은 돈을 챙길 수 있지만 직전 6개월간 해당 카드사 결제 이력이 없고, 발급한 카드로 두 달 안에 3000만 원 이상을 사용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카드사들은 카드 모집인을 통한 발급 대신 온라인 발급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모집인은 10년 새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정보 유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며 모집인을 통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도 영향을 줬다. 스스로 카드 발급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지자, 플랫폼 운영사들은 카드 비교 서비스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하던 카드 비교 서비스를 웹으로 확장한 카드연구소를 선보였다. 토스는 지난해 ‘카드 라운지’를 내놨는데 1년 새 조회 수는 6배로, 카드 신청 수는 10배로 늘었다. 기존에 보험은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 소비자가 스스로 설계사가 돼 보험에 가입하거나 가족을 보험에 가입시키기도 한다. 설계사가 연간 받는 수수료가 많게는 월 보험료의 12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이나 유튜브 등으로 어려운 보험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보험 설계 진입 문턱이 낮아진 영향도 있다. 보험사들은 설계사가 되면 월 150만∼200만 원 이상 벌 수 있다며 유치에 나선다. 이에 따라 본업과 별도로 부업으로 활동하는 설계사는 지난해 말 1만7591명에서 올해 8월 말 2만5488명 수준으로 늘었다. 다만 카드를 발급하거나 보험에 가입할 때 캐시백이나 수수료를 받기 위한 조건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카드사 캐시백이나 보험사 설계 수수료를 받기 위한 조건이 까다로운 만큼 수십, 수백만 원을 준다는 마케팅에 현혹되지 말고 사전에 조건을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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