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카니발(CCL)이 유가 상승 등으로 내년 실적 가이던스가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스티펠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글로벌 유가 상승과 카리브해 근거리 예약 가격 하락 우려가 카니발의 2027년 실적 추정치 하향의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목표주가를 37달러에서 35달러로 낮춰 잡았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카리브해 공급량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쟁사 중 한 곳인 노르웨이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NCLH)는 카리브해 지역에서 선박을 채우는 데 있어 무리하게 가격 경쟁에 뛰어들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스티펠은 단기적인 카리브해 근거리 가격 압박이 카니발의 수익률에 50에서 75BP 정도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최근 웰스파고 역시 카리브해 시장의 가격 압박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38달러에서 36달러로 낮추고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2026년 4분기와 2027년 상반기 수익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카니발은 오는 29일 2026년 8월 말 기준 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해당 기간 매출액이 85억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42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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