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 사망, 인생 허무함 느껴”…허가윤, 한국 떠나 발리 정착한 이유

6 days ago 4

2020년 오빠상 비보…“일만 하다 세상 떠나”
“내일 죽어도 후회 없이 살자는 생각 들어”

허가윤. 사진|스타투데이DB

허가윤. 사진|스타투데이DB

걸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허가윤이 한국을 떠나 인도네시아 발리에 정착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는 “새 물건은 뜯지도 못하고... 오빠의 유품을 정리하며 오열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허가윤은 “어느 날 꼭두새벽에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오빠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고 하더라”고 과거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했다.

허가윤은 지난 2020년 오빠상을 당한 바 있다. 허가윤의 오빠는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으며, 증세가 악화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가윤은 “오빠는 의료회사를 다녔고, 정말 일이 많아 바빴다”면서 “항상 회사 다니면서 목표하는 만큼의 돈을 모으면 ‘독립하고 싶다’, ‘장기 여행 가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그 중 하고 싶었다고 했던 독립을 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세상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허가윤. 사진|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 영상 캡처

허가윤. 사진|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 영상 캡처

오빠가 독립한 집에 가서 유품을 정리했다는 허가윤은 “오빠가 했던 말들이 계속 떠오르더라. 일만 하다가 세상을 떠났다는 게, 하고 싶은 걸 다 하지 못했다는 게 슬프고 안타깝더라”며 “그 전엔 그런 생각이 없었는데 ‘인생이 허무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고 회상했다.

허가윤은 오빠가 그리울 때마다 그 생각이 반복됐다며 “당장 내가 내일 죽어도 후회 없이 살자는 생각이 들었다. 성공과 명예가 아니라, 행복 위해서 살아보고 싶었다. 무엇이든지 다 미루지 않고, 하고 싶은 것 있으면 하자는 생각에 아무 고민 없이 발리로 떠날 수 있게 해줬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상을 보는 분들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래만 생각하면서 현재 자신을 옥죄지 말고 당장 오늘의 행복을 위해 살아갔으면 한다”며 “당장 내일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나도 후회 없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항상 건강 챙기시고 일상 속 작은 행복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허가윤은 2009년 포미닛으로 데뷔해 ‘핫이슈’, 거울아 거울아‘, ’이름이 뭐예요?‘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6년 팀 해체 이후 배우로도 활약했으며 지난해 발리에서의 생활을 담은 에세이 ’가장 낯선 바다에서 가장 나다워졌다‘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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