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좌장 정성호 “조국 일가 사면·복권 필요” 공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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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2024.12.16. (뉴시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2024.12.16. (뉴시스)

친명(친 이재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일가에 대한 사면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정 의원은 1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이 필요하다고 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조 전 대표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나 그의 아들딸들이 받았던 형벌을 보면 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게 하나의 사건인데 그 배우자가 받은 형, 조 전 대표가 받은 형, 자녀들은 고졸로 전락하고 대학원도 취소됐지 않나. 전체적인 양형이 너무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른 걸 다 떠나서 형벌의 균형성의 측면에서 어쨌든 (사면)그런 게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07.03. (뉴시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07.03. (뉴시스)

조국혁신당은 제21대 대선 후보를 내지 않고 지도부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면서 이 대통령 당선을 도왔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조 전 대표의 사면을 둘러싼 논의가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르는 분위기다.

앞서 전날(11일) 조국혁신당은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만나 사면·복권 등 이른바 ‘정치 검찰 피해자들의 권리 회복’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자녀의 입시 비리와 관련된 위조공문서행사·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돼 지난해 12월부터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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