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경찰서는 16일 정재환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신상정보를 경북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신상정보는 이날부터 30일간 공개된다.
유족은 정재환에게 시체손괴 혐의를 추가해 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경찰은 10일 정재환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피해 중대성 및 범죄 잔인성 인정, 범행 증거 충분,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 필요 등을 판단해 신상정보공개를 의결했다. 하지만 정재환이 이의를 제기해 경찰은 유예기간 5일이 지나간 이날부터 내달 18일까지 정재환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건은 경찰의 초동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피해 유족 측은 범행 당일 경찰 순찰차가 정재환과 마주쳤는데도 즉각 제압하지 않았다고 항의했다. 또 정재환이 거리를 배회한 뒤 현장에 다시 돌아와 친구들과의 몸싸움 끝에 제압됐다며 경찰에 경위 설명을 요구했다.반면 경찰은 정재환을 마주쳤을 때 멈추라고 요구했으나 도주했고, 이후 혈흔을 추적해 아파트 1층에 도착한 뒤에야 피해자가 숨졌다는 2차 신고를 접수했다고 설명했다.송유근 기자 bi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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