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콘서트 티켓값…악뮤는 ‘돈값’ 무대, 트리플에스는 가격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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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영감의 샘터[스포츠동아 박현빈 기자] 고물가 세태 속 케이(K)팝 콘서트 입장권 가격 또한 불가피하게 오르는 가운데, 공연의 완성도와 관객의 비용 부담을 둘러싼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화려한 무대와 세심한 준비로 푯값에 걸맞은 경험을 제공하는 공연이 주목받는 한편,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책정하거나 관객이 직접 관람료를 정하도록 하는 시도가 등장했다. 사진제공 | 영감의 샘터9~11일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KSPO) 돔에서 열린 ‘소문의 낙원-악뮤 콘서트’에는 약 3만 명의 관객이 몰렸다. 악뮤는 사막을 형상화한 대형 모래 언덕과 바위산 무대에 낡은 픽업트럭을 타고 등장하는 역대급 연출로 관객을 압도했다. 별도의 게스트나 긴 멘트 없이 150분 동안 30곡을 쉼 없이 이어가며 데뷔 초 풋풋함부터 새 앨범 ‘개화’의 성숙한 음악까지 폭넓게 풀어냈다. 사진제공 | 영감의 샘터공연 전후 관객 경험을 향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였다. 지루하고 쉽게 지칠 수 있는 스탠딩 대기 시간에 사전 버스킹 공연을 준비해 입장 전부터 즐거움을 안겼고, 응원봉 역할을 하는 굿즈인 너클밴드 또한 무료로 제공했다. 무대 스태프 역시 콘셉트 테마에 맞춰 등산 복장으로 일치시키는 등 공연의 몰입을 해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 정성이 전달되며 ‘입장권료에 부합하는 압도적 공연’이라는 찬사가 이어졌다.사진제공 | 모드하우스여성 그룹 트리플에스는 입장권 가격 자체를 대폭 낮추는 파격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트리플에스는 월드투어 ‘앤드리스’ 서울 공연의 일부 좌석 가격을 3만 원으로 책정했다. 20만 원대 티켓이 보편화돼 가고 있는 국내외 공연계에서 3만 원대 표의 등장은 팬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사진제공 | 모드하우스소속사 모드하우스 측은 고물가 기조에 따른 비용 증가로 입장권 상승 또한 피하기 어렵지만 “공연 관람의 장벽을 낮추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이런 가격 정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모드하우스는 관객이 공연을 관람한 뒤 가격을 직접 책정하는 파격적인 실험 또한 준비 중이다. 정병기 모드하우스 대표는 다음 달 열리는 그룹 아르테미스 멤버 하슬의 서울 단독 콘서트 4회 가운데 마지막 회차에 ‘자율 요금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관객이 공연을 모두 관람한 뒤 만족도와 지불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금액을 내는 방식이다.박현빈 기자 bakhb9@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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