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이 아니었다…야구장 포장·배달음식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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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판매하는 ‘야푸’(야구 푸드).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올해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 경기 만에 1000만 관중을 돌파한 가운데 야구장 먹거리도 ‘치맥’ 일변도에서 벗어나고 있다. 육회와 물회, 고추튀김 등 이색 메뉴가 인기를 끌고 구장마다 대표 먹거리가 생기면서 야구 관람이 하나의 ‘미식 경험’으로 넓어지는 모습이다.7일 배달 플랫폼 요기요에 따르면 올해 야구장 내 포장·배달 메뉴 주문 점유율 1위는 물회·육회세트(26.95%)가 차지했다. 2위는 고추튀김(11.18%), 3위는 치킨(10.5%)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원하고 감칠맛을 자랑하는 물회·육회세트가 무더운 성수기 시즌 야구팬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요기요 측은 밝혔다.요기요가 올해 야구장 음식 관련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육회/육회바른연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가장 많이 언급됐다.요기요 측은 “기름지고 무거운 튀김류 대신 야외에서도 깔끔하게 즐길 수 있고 인증사진을 남기기 좋은 신선식품이나 고품질 미식이 야구장 인기 메뉴로 급부상한 것”이라며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한 야구장 관람 문화의 변화를 명확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5일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의 모습. 뉴스1 야구팬들 사이에서 공유하는 구장별 인기 먹거리도 있다. 서울 잠실야구장은 김치말이국수, 인천 SSG랜더스필드는 크림새우, 경기 수원 KT위즈파크는 보영만두가 명물로 통한다.구장 내 인기 먹거리 매장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스마트 주문’ 서비스 이용도 증가했다. 긴 줄을 서지 않고 좌석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QR코드나 앱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좌석까지 직접 배달해 주거나 가까운 수령존에서 음식을 받아볼 수 있어 관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요기요 측은 전했다.요기요 관계자는 “천편일률적인 ‘치맥’ 공식에서 벗어나 각자의 취향에 맞춘 다채로운 ‘야푸’를 좌석에서 스마트하게 즐기는 문화가 정착했다”며 “응원의 열기와 고급화된 미식을 동시에 만끽하는 새로운 관람 문화가 올해 KBO 리그의 역대급 흥행을 이끄는 주요 동력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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