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또 한 번 성장… 다채로운 '감정'을 '노래'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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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 발매
청춘 향한 따뜻한 위로와 용기 담아
"신보 선보일 생각에 잠 한숨도 못자"
"노래 듣는 순간 만큼은 감정 꺼내놓길"

  • 등록 2025-04-21 오후 4:06:48

    수정 2025-04-21 오후 4:06:48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번 앨범은 하늘색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변화무쌍한 하늘처럼 수많은 감정을 안고 살아가지만, 모두 다 나의 소중한 감정이라고 말할 수 있짆아요. 그런 점에서 이번 앨범은 하늘색에 빗대어 표현하고 싶어요.”

츄(사진=ATRP)

가수 츄가 풍부한 감정을 한데 담은 신보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으로 돌아온다. 맑은 날, 흐린 날, 구름이 잔뜩 낀 날 등 다양한 무드를 하늘에 빗대어 총천연색 같은 앨범을 완성, 가요계를 다시 한번 다채롭게 물들일 예정이다.

츄는 2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무비랜드에서 열린 미니 3집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 음악감상회에서 “투어와 드라마 촬영으로 10개월을 바쁘게 보냈다”고 운을 떼며 “그동안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 여행 다니면서 한층 달라진 기분을 음악에 녹여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스트로베리 러시’ 때도 떨렸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떨리더라”면서 “새 앨범을 선보인다는 생각에 잠을 한 숨도 못잤다. 이번 앨범에 대한 애착이 큰 만만큼 설렘과 긴장을 동시에 느끼다보니 잠을 뒤척이다가 결국 못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음감회에서는 타이틀곡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을 비롯해 이번 앨범에 수록곡 5곡을 듣고 츄의 감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풍부한 감성의 소유자인 츄는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다양한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한 것은 물론, 다양한 감정을 음악과 보컬로 풀어낼 줄 아는 츄의 음악적 역량이 빛을 발했다.

츄(사진=ATRP)

츄는 이번 앨범의 키워드는 ‘감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츄는 “감정이란 단어를 좋아한다. 감정이란 주제로 5곡을 이번 앨범에 담아냈다”며 “감정의 기록과 기억의 흔들림을 이번 앨범에 담아냈는데, 다양한 감정을 갖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앨범이 아닐까 싶다. 내가 가진 감정이 빗대서 이 앨범을 감상한다면 감흥이 남다를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하울’ 앨범은 내게 쌓여온 감정을 처음으로 세상에 분출하는 시작점이었다면, 이번 앨범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은 내가 가진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놨다가 꺼내고 싶을 때 꺼내는 성숙함을 보여주는 앨범”이라며 “감정이 풍부하게 담긴 앨범인 만큼 노래를 듣는 순간 만큼은 감정을 꺼내놓고 잠시나마 공감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픈 목표는 다양한 사람들과 이 앨범을 공유하는 것이다.

츄는 “이번 앨범이 발매되면 츄의 이름으로 발매한 곡 수가 늘어나게 되는 것인데, 기회가 된다면 무대 위에서 이 곡을 선보이고 싶다”며 “더 많은, 폭넓은 무대에서 다양한 음악으로 팬분들과 대중과 교감하고 싶고, 많은 분의 기억 속에 특별하고 소중한 기억을 남기게 된다면 이보다 뿌듯한 일이 있을까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츄(사진=ATRP)

츄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3집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Only cry in the rain)을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6월 발매된 미니 2집 ‘스트로베리 러시’(Strawberry Rush) 이후 약 10개월 만의 신보다. ‘기억’과 ‘감정’이라는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마주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그린 이번 앨범은 잊고 지냈던 감정들을 되돌아보고 그것들이 현재의 나를 이루는 일부였음을 이야기하며 츄만의 서정적인 내면과 한층 더 성장한 음악 세계를 담아냈다.

타이틀곡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을 비롯해 ‘백 인 타운’(Back in Town), ‘키스 어 키티’(Kiss a Kitty), ‘쥬뗌므’(Je t’aime), ‘노 모어’(No More)까지 총 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다양한 장르적 시도와 츄 특유의 감성 보컬이 어우러지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예정이다.

타이틀곡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은 ‘비 오는 날만큼은 감정에 솔직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담아 청춘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건넨다. 뉴웨이브 기반의 몽환적인 신스팝 사운드와 츄의 감성적인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경쾌한 리듬 속에도 멜랑콜리한 정서를 담아내며 그녀만의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한층 더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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