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여자 문제로 '절친 독살' 경찰 체포, 결혼 불과 한 달 전인데... "믿을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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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왼쪽)과 마리우스. /사진=더 선 갈무리
필립(왼쪽)과 마리우스. /사진=더 선 갈무리

충격적인 사건이다. 자신의 결혼식을 불과 2주 앞둔 독일 아마추어 축구선수가 팀 동료를 독살한 혐의로 경찰에 전격 체포돼 충격을 안겼다.

영국 매체 '더 선'은 7일(한국시간) "독일 아마추어 구단 TuS 로켄베르크 소속의 35세 축구선수 마리우스가 자신의 결혼식을 단 2주 앞두고 팀 동료를 치사 독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리우스는 독일 드레스덴으로 떠난 구단의 시즌 종료 기념 여행 도중 동료 선수인 필립(30)에게 몰래 독극물을 투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여행지에서 몸에 이상을 느낀 피해자는 귀가 직후 급격히 병세가 악화됐고, 가족들의 응급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다음 날 끝내 숨을 거뒀다.

사망 원인은 독극물에 의한 패혈성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확인됐다.'더선'은 "피해자는 여행 중 생선을 먹었던 정황 때문에 단순 어패류 식중독 사고로 알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수사 당국은 추적 끝에 마리우스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더 선에 따르면 현지 검찰청 검사는 언론을 통해 "이번 사건을 보복 행위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켄베르크 현지에서는 두 선수가 한 여성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피의자 마리우스는 범행 혐의에 대해 어떠한 진술도 하지 않고 있다. 범행 이후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마쳤던 그는 이번 달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었다.

소속팀과 유가족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마누엘 바루페 TuS 로켄베르크 축구단 총괄이사는 "믿을 수가 없다. 구단 구성원 모두가 놀랐고 충격을 받았다. 아무도 이런 일을 예상하지 못했다. 경찰이 진상을 명확히 밝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단 측은 고인이 된 필립을 추모하며 "우리의 친구이자 경기장의 파이터,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었다"고 애도했고, 유족들 역시 "호탕한 웃음과 조용한 배려, 큰 심장을 가진 존재였다"며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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