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 칼리아리 소속 유망주 야엘 트레피(20)가 휴가 중 수영장에서 익사 위기를 겪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영국 '더선'은 17일(한국시간) "트레피가 이탈리아 사르데냐의 한 저택 수영장에서 물에 빠진 뒤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 '라 레푸블리카' 등에 따르면, 평소 수영에 서툰 트레피가 수영장 깊은 곳에 빠지면서 사고를 당했다. 그는 병원 이송 전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사고 당시 트레피는 지난 14일 아레초와의 코파 이탈리아 경기(1-0 승)를 마치고 구단이 부여한 이틀간의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53분을 소화했다.
칼리아리 구단은 공식 성명을 내고 "트레피가 현재 사사리의 산티시마 안눈치아타 시민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구단은 의료진 및 가족과 소통하며 상태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선수와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칼리아리 팬들은 구단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트레피의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새 시즌 개막을 목전에 두고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에 소속팀 동료들 역시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출신인 트레피는 크레테이-루시타노스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2022년 칼리아리에 입단했다. 2025년 이탈리아 유스컵 대회에서 AC밀란을 상대로 골을 넣으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해 리그 8경기 1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한편, 지난 시즌을 14위로 마친 칼리아리는 오는 22일 파르마를 상대로 새 시즌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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