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15일’ 아내 “지금 당장 둘째 갖고파”…남편 “둘 다 잘못될 수도” (결혼 지옥)

2 weeks ago 12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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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출산한 지 보름도 지나지 않은 아내가 “몸이 부서져도 둘째를 갖고 싶다”고 털어놓는다.

17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81회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무호흡증으로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아이를 지켜보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60일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아내는 “제 몸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몸이 부서지더라도 지금 당장 아이를 갖고 싶다”며 둘째 임신을 향한 절박한 마음을 드러낸다.

남편은 아내가 출산 후 보름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부터 둘째 이야기를 꺼냈다고 밝힌다. 그는 “지금 아내의 몸으로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둘 다 잘못될 수도 있지 않느냐”며 임신보다 아내의 치료와 회복이 먼저라고 만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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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내의 마음은 쉽게 꺾이지 않는다. 아내는 중환자실에 있는 아이에게 “미안하지만 동생이 생길 때까지만 버텨줄래?”라고 부탁한 적도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제왕절개 후 계획 임신까지 충분한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고에도 아내는 기다려야 하는 기간을 줄여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다고 전한다. 아내가 이토록 둘째 임신을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린다.

가족 앞에서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던 남편의 속마음도 드러난다. 홀로 젖병을 씻던 남편은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고 약 30분 동안 울음을 멈추지 못한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부부에게 우려를 담은 조언을 건넨다.

촬영 과정에서는 제작진에게 아내의 다급한 메시지까지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산 이후 하루아침에 달라진 현실과 아이를 둘러싼 부부의 절박한 사연은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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