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앞 밥상물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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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밥-참치캔-라면까지 줄인상 업계 “누적된 원가 부담 반영” 2일 서울 한 대형마트 채소 매장에 참치통조림이 진열돼 있다. 추석을 3주 앞두고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폭염 여파로 채소와 축산물 가격이 오른 데다 라면·햇반·참치통조림 등 가공식품 가격까지 줄줄이 인상되면서 명절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2026.9.2 뉴스1 25일 추석을 앞두고 즉석밥과 참치캔 등 가정에서 자주 찾는 먹거리부터 외식, 주류까지 가격이 잇달아 오르고 있다. 식품업계는 고환율과 원재료·포장재·물류비 상승으로 그동안 누적된 원가 부담을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명절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이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밥류 3종 21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다. ‘발아현미밥’과 ‘발아흑미밥’ 3입은 각각 6800원에서 8800원으로 29.4% 올랐다. ‘오뚜기작은밥’(2100원)은 23.5%, ‘오뚜기맛있는큰밥’(3400원)은 21.4%, ‘오뚜기밥’(2400원) 210g은 20% 인상됐다. 대형마트 판매가격도 7일부터 약 7∼9% 오른다. 오뚜기 밥류 가격 인상은 2022년 4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동원F&B도 이달 1일부터 ‘동원참치’를 포함한 참치캔류의 출고가격을 평균 9% 올렸다. 일부 음료 제품도 9∼10%가량 인상했다. 하이트진로는 같은 날부터 수입·유통하는 일본 맥주 ‘기린 이치방’ 업소용 15L 생맥주 공급가격을 11% 올렸다. 캔과 병 제품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는 하반기(7∼12월) 들어 본격화된 식품·외식업계의 가격 인상 행렬에 더해진 것이다. 앞서 팔도는 1일부터 왕뚜껑과 도시락 등 용기면과 음료 9종의 출고가를 각각 평균 5.5%, 5.8% 올렸고, 파리바게뜨는 빵류 86종과 케이크·디저트류 41종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 역시 버거와 일부 사이드 메뉴 가격을 평균 2.5% 올렸다. CJ제일제당과 사조, 농심, 풀무원, 코카콜라음료 등 주요 식품업체들도 제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한 바 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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