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서 “좋은 영화란 해답 아닌 질문 던지는 것, ‘가능한 사랑’보고 느껴” [31st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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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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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배우 최희서가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7일 오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비프힐 1층 기자회견장에서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31st BIFF) 경쟁부문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장미대음 감독(심사위원장), 비간 감독, 정주리 감독, 사말 예슬라모바 배우, 이시카와 케이 감독, 쩐 티 빅 응옥 프로듀서, 최희서 배우, 박가연 부집행위원장(모더레이터)이 참석했다.

이날 최희서는 “홈그라운드인 부산에서 프리미어를 하게 돼 기분이 좋았는데, 거기에 이렇게 막중하고 소중한 경험을 감히 할 수 있나 싶었다. 무리가 돼도 큰 배움을 얻고 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심사위원을 위임받았다.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좋은 심사를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심사위원으로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최희서는 좋은 영화는 어떤 영화인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요즘 자문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은 영화란, 해답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질문을 던지는 거라고 생각했다. 최근에 ‘가능한 사랑’을 보고 더더욱 느꼈다. 객석을 나설 때부터 시작되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는 말이 있듯, 질문으로 내가 자신을 돌이켜볼 수 있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가능한 사랑’을 부친과 같이 보고, 그렇게 아버지와 극장 앞에서 영화에 대해 이야기한 건 처음이었다. 5분 동안 아버지와 더 잘 알게 됐다. 그런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기술적으로 훌륭한 영화는 많지만, 그 영화를 통해 자신을 알게 되고 좋은 사람으로 되고 싶다는 열망을 갖게 해주는 영화가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화)부터 10월 15일(목)까지 열흘간 이어진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9편을 포함해 59개국 총 316편의 다채로운 작품을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시내 8개 극장, 총 31개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부산|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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