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뷔도 반한 ‘할머니 반지’…MZ 사로잡은 ‘옥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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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가 3월 열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에서 ‘옥반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옥반지·은반지 겹쳐 낀 패션에 해외도 관심 20대 옥반지 판매액 급증·SNS 언급도 증가 한때 할머니 장신구로 여겨졌던 옥반지가 2030세대의 인기 패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방탄소년단(BTS)의 뷔와 배우 고윤정 등 스타들이 착용하며 관심이 커졌다. 그 여파인 듯 남대문시장에는 옥반지를 찾아다니는 젊은 쇼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유행에 불을 지핀 인물은 뷔다. 3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에서 색과 디자인이 다른 옥반지 여러 개를 착용하고 무대에 올랐다. 검은색 의상에 초록빛 옥반지를 다른 소재의 반지와 겹쳐 낀 스타일링이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사진캡처|고윤정SNS 실제 구매로도 이어졌다. 뷔에게 옥반지를 공급한 업체 측은 광화문 공연 이후 국내외 팬들의 방문과 주문이 잇따랐으며, 뷔가 착용한 디자인의 판매량이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남대문시장 옥반지 매장에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도 찾고 있다. 배우 고윤정도 옅은 옥색 반지를 은반지, 팔찌와 함께 착용한 모습을 공개했다. 임지연 역시 SBS 드라마 ‘멋진 신세계’에서 꽃장식이 달린 옥반지를 선보였다. 전통적인 옥 장신구를 현대적인 옷차림에 활용하는 스타일을 ‘옥코어’(Jade-core)로 부르기도 한다. 두꺼운 옥반지 하나를 끼는 대신 여러 개를 겹쳐 끼거나 은반지와 섞어 착용하는 방식이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대문시장에서 고른 각양각색의 옥반지를 직접 착용해 보고 있다. 인기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7월 1~20일 20대의 옥반지 거래액은 1월 같은 기간보다 391%나 증가했다. 소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에서도 3~8월 ‘옥반지’와 ‘옥팔찌’ 관련 SNS 언급량이 각각 126%, 306% 늘었다. 남대문시장에서는 수천 원대부터 고가 제품까지 다양한 옥반지를 판매한다. 옥은 색상과 무늬, 투명도가 제품마다 달라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SNS에서는 옥반지 판매점의 위치부터 구매 요령, 반지를 겹쳐 끼는 방법까지 공유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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