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최악의 타격 부진에 빠져있는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하루 휴식을 취한다. 이정후가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까.
샌프란시스코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이동일을 가진다. 이후 11일부터 13일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정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성적은 매우 좋지 않다. 비록 시즌 극초반이기는 하나 이날까지 5승 8패 승률 0.385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처져 있다.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14위.
이러한 샌프란시스코의 성적 부진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이 중에서도 타격에서 제 몫을 해줘야 하는 이정후의 부진은 매우 뼈아프다.
이정후는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0.143와 홈런 없이 5타점 3득점 6안타, 출루율 0.224 OPS 0.439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FWAR과 wRC+는 각각 0.2와 30이다.
팀 내 연봉 5위에 해당하는 이정후가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것. 문제는 이정후의 연봉은 2283만 달러(약 337억 원)에 달한다.
이러한 고액 연봉 선수가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는 것.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의 전체적인 부진은 이정후에게 결코 핑계가 되지 못한다.
이정후는 지난해 150경기에서 타율 0.266와 8홈런 55타점 73득점 149안타, 출루율 0.327 OPS 0.735 등을 기록했다. FWAR과 wRC+는 각각 2.4와 107이다.
지난해에는 비록 수비 수치는 매우 나빴으나 중견수라는 핑계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이정후는 이번 시즌에 우익수로 출전 중이다.
우익수는 1루수, 좌익수, 지명타자와 함께 팀 공격을 책임져야 하는 포지션. 하지만 이정후의 성적은 더 나빠졌고,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다.
여기에 수비 부담이 덜한 우익수 자리에서도 수비 수치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정후가 총체적 난국에 빠진 것으로 볼 수 있는 것.
고액 연봉자는 그만큼 책임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최저 연봉이나 연봉 조정 신청 자격 선수와는 입장이 다르다. 이정후는 반드시 반전을 이뤄내야 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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