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650조원’ 앤스로픽 상장 신청… “AI 인프라 1064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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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불붙은 ‘실탄 전쟁’] 나스닥 입성 IPO 증권신고서 제출 내달 상장, 133조원 조달 목표… 올 상반기 매출 1년새 14배 늘어 “인류에게 재앙이 될수도 있다”… 93쪽 분량 ‘AI 위험 요인’ 설명도 인공지능(AI) ‘클로드’ 개발사 앤스로픽이 나스닥 상장을 공식 신청했다. 최첨단 AI 모델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 가운데 최초로 미국 증시 입성에 도전하는 것이다. AI 수요가 부풀려졌다는 이른바 ‘AI 거품론’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번 상장이 AI 산업의 지속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NT’로 나스닥행… “기업 가치 최대 2조 달러” 26일(현지 시간) 앤스로픽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다음 달 종목코드 ‘ANT’로 상장할 계획이며 공모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주관한다. 다만 공모 주식 수와 가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기업 가치는 정해지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앤스로픽 관계자들은 기업 가치가 1조5000억 달러에서 최대 2조 달러(약 2651조 원)에 달할 것이며, 1000억 달러(약 133조 원) 이상을 주식시장에서 조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목표치를 달성하면 6월 상장한 스페이스X의 IPO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당시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는 1조7700억 달러였다.앤스로픽의 상장은 첨단 AI 모델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선 처음이다. 그간 경쟁 기업 오픈AI와 함께 상장 경쟁을 펼쳐 왔지만,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안전 문제를 고려하면 지금은 상장하기에 부적절한 시점”이라며 올해 상장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앤스로픽은 5월 투자 유치 때 이미 기업 가치에서 오픈AI를 앞질렀다. 신규 투자금을 반영하기 전 기준 두 회사의 기업 가치는 각각 9000억 달러와 7300억 달러였다. 오픈AI도 내년 상장을 준비하며 약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서두르고 있다. ● 흑자 전환에 1000조 원 넘는 투자 예고 앤스로픽이 제출한 300쪽 넘는 증권신고서에는 급성장하는 매출과 막대한 비용이 기록돼 있다. 특히 최근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8000억 달러(약 1064조 원)가 넘는 거액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 공개되며 시장은 다시 ‘AI 랠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앤스로픽의 올 상반기(1∼6월) 매출은 162억86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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