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훈련했다.
전날 한국은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치른 체코와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0-1로 뒤지다가 후반 22분 황인범(페예노르트), 후반 35분 오현규(베식타시)의 연속골로 2-1 승리했다.
기분 좋게 출발한 홍명보호는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을 벌인다.이날 대표팀은 두 부류로 나뉘어 훈련에 임했다.
‘캡틴’ 손흥민(LAFC)을 비롯해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뮌헨), 황인범, 오현규 등 선발로 출전했거나 일정 시간 이상을 뛴 선수들은 회복에 집중했다.
이들은 축구화 대신 운동화를 신고 훈련장을 크게 한 바퀴 돈 다음 한편에 마련된 사이클을 탄 뒤 실내 훈련장으로 들어갔다.황희찬(울버햄튼), 엄지성(스완지), 이동경(울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 교체로 뛰었거나 결장한 선수들은 기존 프로그램을 수행했다.러닝, 스트레칭, 론도(볼 빼앗기) 이후 골대 4개를 두고 3~4명씩 3팀으로 나뉘어 패스와 마무리 훈련이 이어졌다.
이날 훈련은 1시간가량 국내외 취재진에게 전체 공개됐고, 덕분에 앞선 훈련에선 볼 수 없었던 미니 게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선수들은 중립 선수 1명을 두고 5 대 5로 나뉜 뒤 빠른 템포로 패스와 슈팅을 주고받았다.
체코전 당시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뒤 교체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한 황희찬은 피곤함을 모르는 듯 훈련장을 뛰어다녔다.
월드컵 데뷔를 놓친 이동경도 평소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구슬땀을 흘렸다.선수들은 마무리 훈련과 가벼운 러닝을 끝으로 훈련을 마쳤다.
부상으로 시름 중인 배준호(스토크)와 김태현(가시마)은 실내에서 재활에 집중했다.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두 선수 모두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멕시코전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복 훈련을 마친 홍명보호는 14일 달콤한 휴식을 취한다.선수들은 멕시코에 동행한 가족들과 식사 등을 즐기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예정이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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