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안심주택은 작다?”…3룸 이상 평면 갖춘 단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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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안심주택은 작다?”…3룸 이상 평면 갖춘 단지 보니

입력 : 2026.04.17 11:04

1~2인 가구 넘어 신혼부부도
수용 가능 3룸 설계 확산
청년 세대 주거 사다리 역할 강화
호반써밋 양재 전용 54㎡ 3룸 평면 도입

서울 동대문구 역세권청년주택 신축공사 현장 모습 [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구 역세권청년주택 신축공사 현장 모습 [연합뉴스]

청년안심주택에 실용성이 강화된 공간 구성 변화바람이 불고 있다. 1~2인 가구를 넘어 자녀를 둔 가구까지 고려한 2~3룸 이상 평면설계가 속속 적용되고 있는데, 다양한 가족 구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하려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17일 주택·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과거 청년안심주택은 좁은 면적의 원룸 위주로 공급돼 임시 거처라는 인식이 컸다. 하지만 최근 전용면적을 확대해 거실과 주방을 분리하고 안방 외에 별도의 독립된 방을 확보, 실용성 측면에서 일반 분양 아파트 못지 않은 설계를 갖춘 단지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평면 다양화에 따른 수요자들의 관심은 청약경쟁률로 확인된다. 작년 4월 임차인 모집에 나선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는 217가구 공급에 1만9869명이 몰리며 평균 91.6대 1의 경쟁률(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원룸 구조인 전용 23㎡부터 투룸 구조인 49㎡까지 평면을 다양하게 구성돼 당시 젊은층 수요자에게 호응을 얻었다.

호반써밋 양재 투시도 [호반건설]

호반써밋 양재 투시도 [호반건설]

최근에는 3룸 구조를 갖춘 단지도 등장,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나 어린 자녀를 둔 3인 가구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일례로 서울 양재동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양재’의 경우 지하 7층~지상 17층 전용 23~54㎡ 224가구 중 138가구가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공급한다. 청년안심주택으로 시세 대비 합리적인 임대료로 최장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2룸, 3룸 중심으로 구성해 기존 원룸형 중심의 청년안심주택과 차별화했다. 전용 54㎡는 3룸 구조로 신혼부부나 자녀가 있는 가구도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 또 전 가구 발코니 확장형 설계도 적용해 실사용 면적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단지 안에는 피트니스센터, GX룸, 공용 세탁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양재역에는 GTX C노선도 계획돼 있다. 코스트코와 이마트, 서초구청, 서초문화예술회관, 한전아트센터, 양재천카페거리,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한 주택 업계 관계자는 “평면 다양화는 청년안심주택의 주거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심 역세권에서 가족 단위 거주까지 가능한 구조가 적용되면서, 청년층의 도심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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