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문화산업대학교, ‘日 웹툰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성료

1 week ago 3

웹툰 작가 300명 등 1000여 신청…일본 만화 시장에 뜨거운 관심

 청강문화산업대학교 >

< 사진 제공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최성신)가 지난 12월 6일(금) 서울 인사동 조선살롱에서 개최한 ‘글로벌 진출전략 세미나’가 현장 참석자 50여 명과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현직 웹툰 작가 300명을 포함해 총 1088명이 사전 신청을 하는 등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카도카와(KADOKAWA) 타테스크코믹 편집부 반노 사토시 편집장과 우메자와 준은 기조 발제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시장이 급격히 확대된 일본 만화 시장에 대해 분석했다. 라인망가와 픽코마를 중심으로 새로운 독자층을 확보하며 일본 웹툰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 시장 데뷔를 위한 실질적인 조언도 이어졌다. 일본 출판사들이 한국 작가들의 일본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중요하게 보고 있으나, 최근에는 출판사 측의 한국어 대응 시스템도 갖춰지고 있어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토리나 연출보다는 작화력, 특히 선화와 캐릭터 디자인 능력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하고 있으며, 신인 작가들에는 다양한 공모전 참가를 통한 데뷔를 적극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스튜디오 소락의 노재형 이사는 ‘일본 웹툰 시장을 향한 한국 웹툰 IP의 도전과 차별화 전략’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캐릭터 중심의 도입부 구성, 세계관 설명의 간소화, 로맨스와 장르물 강화, 일본 독자층을 겨냥한 현지화 등 4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양세준 교수는 자신의 일본 진출 경험을 공유하며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2013년 일본에서 출판 연재한 작품부터 현재 연재 중인 웹툰의 일본 플랫폼 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의 연재 과정과 진출 경험을 상세히 설명했다.

같은 대학 홍성호 교수는 ‘일본 연재를 위한 다양한 데뷔 경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개인 투고, 업체 계약, 연재 제안, 국내 연재작의 일본 진출 등 네 가지 주요 진출 경로를 분석했다. 개인 투고 사례부터 국내 인기작의 일본 진출 사례까지 폭넓게 다뤘다.

웹툰 작가를 꿈꾸는 대학생 김미나 학생은 “일본 진출을 목표로 작품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구체적인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라며 “실제 일본에서 활동 중인 편집자분들의 현장감 있는 조언도 매우 유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조장호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일본 현지 편집장 등의 참여로 일본 만화 시장의 현황과 함께 편집자와의 소통 방식 등 실무적인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내년 1월 동경 현지에서 일본 주요 웹툰 플랫폼과 교육기관이 참여하는 포럼 자리를 마련하여 지속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