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로 ‘천만 배우’로 등극한 이도현의 제대 후 첫 일정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그의 첫 공식 일정은 아시아 팬 미팅 투어인 것으로 밝혀졌다. 팬 미팅 투어는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아시아 8개 도시에서 이어지며, 이도현은 현재 복귀작으로 홍정은·홍미란 작가의 신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배우 이도현이 전역 후 첫 공식 행보로 아시아 팬 미팅 투어를 확정 지으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알렸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14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도현의 첫 아시아 팬 미팅 투어 ‘2025 LEE DO HYUN FANMEETING [Re DO HYUN]’의 개최 소식을 알렸다. ‘Re DO HYUN’은 군 복무로 잠시 멈췄던 배우 이도현의 시간을 다시 흐르게 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타이틀로, 그가 데뷔 후 처음으로 나서는 대규모 팬 미팅 투어다.
이번 투어는 오는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서울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를 시작으로, 6월 28일 자카르타, 7월 4일 오사카, 7월 6일 도쿄, 7월 12일 타이베이, 7월 19일 방콕, 7월 26일 홍콩, 8월 2일 마닐라까지 총 8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이도현은 군 복무 전부터 팬들에게 팬 미팅 개최를 약속해 온 만큼, 수많은 차기작 러브콜보다 팬들과의 만남을 먼저 택한 이번 행보가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도현은 “팬 여러분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준비했다.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공군 군악대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이도현은 전역 직후부터 업계 내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2023년 드라마 ‘더 글로리’와 ‘나쁜엄마’, 2024년에는 영화 ‘파묘’로 1191만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었고,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입대 전부터 커리어 정점에 올라와 있었다.
현재 이도현은 복귀작으로 홍정은·홍미란 작가의 신작을 검토 중이며, 해당 작품으로 배우 고민시와 재회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팬 미팅 투어 이후 영화, 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 팬 미팅을 기점으로 다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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