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안으로 들어간 식품사들…‘AI 커머스’ 실험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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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서비스,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 99.1%로 압도적
식품업계 전반서 자체 앱 서비스 강화…소비자 접점 확장
롯데칠성·웰푸드, AI 활용한 맞춤 서비스 ‘AI 커머스’ 도전

ⓒ뉴시스
온라인과 모바일 주문이 일상화되면서 식품업계 전반에서 자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주문 방식이 음식 거래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식품업계가 예약·혜택 제공 등 앱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AI 커머스에도 도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모바일 쇼핑의 비중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온라인쇼핑동향조사’에 따르면 3월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은 25조577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방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9조408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6%의 증가세를 보였다.

음식 서비스 거래액 또한 증가세를 보였다. 3월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3조6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특히 음식 서비스는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이 99.1%에 달했다.

모바일 쇼핑의 성장세에 따라 식품업계는 자사 앱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혜택을 제공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설빙은 올해 1월 공식 앱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가입자 17만 명을 돌파했다.설빙은 공식 앱이 짧은 기간 내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며 주요 고객 접점 채널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앱의 편의 기능을 중심으로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이 결합된 결과라는 평이다.

설빙 앱은 공식 앱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상시 혜택을 운영 중이다. 신규 회원 3000원 할인 쿠폰, 생일 회원 대상 5000원 할인 쿠폰 등을 통해 신규 가입자 유입과 구매 전환을 동시에 이끌어내고 있다.

설빙 관계자는 “앱을 중심으로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설빙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써브웨이는 누적 가입자 24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자사 앱 리뉴얼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약 130만 명이 새롭게 가입했다.

편리한 주문과 혜택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는 평이다.

고객들은 앱을 통해 써브웨이의 모든 메뉴의 선주문이 가능해 매장 방문 전 주문을 완료할 수 있다. 앱 구매 금액의 3.6%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썹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여기에 앱 전용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써브웨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앱 기능과 혜택을 강화해왔다”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자사 공식 앱 ‘투썸하트’의 회원 수가 770만 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준 투썸하트 앱 회원 수는 약 770만 명으로 3년 만에 75% 증가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역시 약 45% 증가했다.

투썸하트 앱이 스마트 오더와 적립 중심의 멤버십을 넘어 케이크 예약부터 결제, 픽업까지 한 번에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1월부터 지난달까지 투썸하트 앱을 통한 케이크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디지털 주문·예약 방식이 새로운 소비 기준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투썸하트 앱을 통해 케이크 구매 경험이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I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생성형 AI 내에 앱을 출시하며 소비자 맞춤형 ‘AI 커머스’를 시도하는 식품업계도 등장했다.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오픈AI의 챗GPT 내에 자사몰 서비스를 앱으로 출시했다.

소비자들은 챗GPT 안에서 대화를 통해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의 다양한 제품을 실시간으로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제품 조회부터 맞춤형 제품 추천, 이벤트 확인, 제품 구매 링크까지 다양한 요청이 가능하다.

이용 방법은 챗GPT의 메뉴 탭에서 ‘앱’을 클릭한 뒤 롯데웰푸드·칠성몰을 검색해 ‘연결하기’를 누르면 된다. 이후 대화에서 ‘@롯데웰푸드’나 ‘@칠성몰’을 입력하면 앱이 자동으로 호출된다.

인기 상품이나 정기 구독 상품 등을 질문하면 맞춤형 제품을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이처럼 AI 커머스는 사용자의 취향과 구매 패턴을 분석해 초개인화 큐레이션을 제공함으로써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 기존의 검색 구조 중심에서 대화 기반의 AI로 확장됨에 따라 주목받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챗GPT 내 전용 앱 출시를 통해 소비자가 다양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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