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4시부터 서비스 장애…현재는 일부 오류
장애 원인으로 MS 데이터센터 장애 추정
챗GPT 등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오류가 보름 만에 또다시 발생했다.오픈AI는 한국 시각으로 27일 오전 4시께 공지를 통해 챗GPT, 소라(동영상 생성 AI 서비스),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등에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부 이용자는 챗GPT에 프롬프트 입력 시 챗GPT가 답변하지 못하고 ‘내부 서버 오류’라는 메시지가 표시됐다. 현재도 일부 대화 기록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픈AI는 장애 발생 3시간 만인 오전 7시5분께 챗GPT가 일부 복구됐다면서도 채팅 기록은 아직 로드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후 오전 8시16분에는 소라가 완전히 작동하기 시작했으며 오전 9시5분에는 API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전했다. 챗GPT는 아직 복구 진행 중이다.오픈AI는 현재로써는 업스트림 제공업체(상위 인터넷서비스사업자) 영향이 이번 장애 발생 원인이라며 현재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제공업체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더 버지 등 외신은 오픈AI 서비스 독점 클라우드 공급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 데이터센터를 원인으로 추정한다고 보도했다. 비슷한 시각에 한 MS 데이터센터에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MS는 같은 날 오전 3시44분께 애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중남부 일부 지역에서 여러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2시간여 만에 복구를 마쳤다고 밝혔다.
오픈AI 서비스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한 건 지난 12일에 이어 보름 만이다. 당시 4시간 이상 발생한 대규모 장애에 대해 오픈AI는 여러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으나, 미국 시각 기준으로 낮에 또다시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레딧 등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이용자가 연이은 장애에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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