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밑줄 긋기]너의 계절, 나의 날씨

3 weeks ago 12

◇이신조 지음·문학동네


길고 요란한 청춘이 끝나고, 혼자 끝없이 어두운 지하로 내려가던 시절에 너를 만났다. 내가 지리멸렬한 삶의 대가를 치르는 동안 너는 나와 함께 있어주었다. 네가 없었다면 나는, 소금 기둥으로 부서져 땅 밑을 흐르는 검은 강 속으로 녹아 사라졌을 것이다.

책의 향기 >

구독

이런 구독물도 추천합니다!

  • 사설

  • 영감 한 스푼

    영감 한 스푼

  • 횡설수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