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포스터. /사진=문체부 |
'독서 경영 우수 직장을 찾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재선)과 함께 전국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문체부는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해 직원 복지를 향상하는 것은 물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공감과 소통의 문화를 확장하는 등 독서의 가치를 널리 공유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매년 독서 친화 경영을 하는 기업과 기관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인증하고,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는 제도다.
2014년 도입 첫해 20개사 인증을 시작으로 매년 인증 기업 수가 늘어나고 있다. 2022년 154개, 2023년 206개에 이어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인 252개사(신규 103개, 재인증 149개)가 인증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독서경영 기업의 재인증 신청 부담을 줄이고 직장 내 독서경영 정착을 위해 신규 인증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한다. 신규 인증 기업은 최초 인증 후 매년 중간 점검을 통해 최대 3년까지 독서경영 우수직장 기업임을 인증받을 수 있으며, 재인증을 포함하면 최대 6년까지 독서경영 우수직장으로 인증받은 기업임을 홍보할 수 있다. 여가친화 인증,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인증 시에도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인증을 받은 기업·기관에는 문체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하고, 도서 구입비, 우수 사례집 배포, 실무자 교류 행사 등을 지원한다.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출판계 전문가의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의 독서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 과제를 제시하는 맞춤형 독서경영 상담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독서경영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상위 16개 기관·기업에는 문체부 장관상(대상, 최우수상)과 진흥원 원장상(우수상)을 수여하고, 도서·문화상품권과 인증 현판 등을 함께 제공한다.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 등은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서류는 16일부터 오는 7월 25일 오후 4시까지 접수한다. 최종결과는 전문가들의 서류·현장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10월 중 발표한다. 11월에는 독서경영 우수직장 시상식과 사례 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증 신청에 관심 있는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7월 9일 오후 2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설명회에서는 우수기관 사례, 인증 자가 진단 및 활동 기술서 작성 방법 등을 상세하게 안내한다. 참석 희망자는 누리집을 통해 사전에 신청하면 된다. 이 외에도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일대일 맞춤 설명회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책은 지식과 정신문화의 보고로 개인의 사고력과 창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조직의 소통을 증진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에도 기여한다. 독서경영이 널리 퍼져 직원들은 자기 계발과 책 읽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나아가 직장의 발전과 성과 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문체부는 향후 독서경영 인증기업의 후속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서점, 도서관과의 협업 활동 등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