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관 서울아레나, 새로운 K팝 성지로
문화 공연이 지역 경제 발전 이끌 수 있게
2조7000억원 투입해 인프라 추가 투자
도봉구 창동 일대가 내년에 문을 여는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시설과 특화 상업시설이 연계된 ‘K-엔터타운’으로 조성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오전 서울특별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글로벌 문화중심지 K-엔터타운, 창동’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개관 예정인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국내외 방문객들을 이끌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인근에서 진행중인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 개발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로 창동을 동북권 경제활력 거점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인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는 K-엔터타운, 창동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서울아레나는 총 2만8000석 규모의 복합 공연장으로 새로운 ‘K팝 성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 시점 공정률은 59%다. 오 시장은 “내년 5월이면 첫 공연이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
특히 서울시는 서울아레나에서 진행되는 공연을 외부에서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생중계 시스템 ‘커넥티드 라이브’를 도입해 창동 전역을 하나의 공연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동대문 K팝 거리’ 등 강북지역 문화명소와 연계한 프로그램, 공연을 개발해 창동의 활력이 동북권 전체로 퍼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문화 공연이 창동 지역의 산업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도시를 조성한다. 창동 내 K-컬쳐 특화 상업시설을 마련해 방문객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한다. 창동민자역사와 협업해 굿즈와 K-패션·뷰티 등 쇼핑과 소비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농협하나로마트 부지에는 K-푸드 특화마켓이 들어설 예정이다. 창동역 인근 저이용 부지와 노후 기성 상업지 등에는 용적률 최대 1300% 등 과감한 인센티브로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시설 도입을 지원한다.
창동 지역에 문화·공연시설 도입을 지원할 수 있는 숙박 등 관광 인프라를 추가로 조성한다.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NH복합상업시설, S-DBC 등 지원용지 개발시 숙박시설 700실을 추가로 확충해 동북권에 부족한 관광 인프라를 보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비전에 따라 서울시는 창동 일대를 ‘창동 문화·관광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내년에 공식적으로 지정하는 것이 목표다.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면 세제 지원, 용적률 완화 등 정책적 지원이 가능해 질 수 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현재까지 약 2조원(민간 1조7000억원, 공공 3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왔다. 향후 시는 7000억원(민간 5000억원, 공공 2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중랑천 수변공간 등을 조성한다.
오 시장은 “창동 일대를 문화적 즐거움이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는 ‘서울 투어노믹스’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라며 “시민 한명 한명이 ‘내 삶이 달라졌다’고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속도를 낼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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