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수협은행장 선출 안갯속으로…‘행장 공석’ 사례 반복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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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은행 차기 수협은행장 선출 안갯속으로…‘행장 공석’ 사례 반복되나 연임 우려와 관치·이해충돌 논란에신학기·이형주 2파전 속 이견 여전인선절차 장기화에 재공모 가능성도 신학기 현 수협은행장(왼쪽)과 이형주 FIU 원장. 사진=Sh수협은행·Claude Sh수협은행의 차기 행장 인선이 이번에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26일 수협은행은 3차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 최종 후보 추천을 시도했으나, 신학기 현 수협은행장과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 유력 후보 모두 행추위원 5명 중 4명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지난 1·2차 회의에서는 신 행장과 이 원장이 각각 3표, 2표를 얻은 바 있다.당초 업계에서는 신학기 현 수협은행장의 첫 연임이 예정된 수순으로 점쳐졌다. 차기 행장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도문옥 수석부행장이 지원하지 않으면서다. 하지만 현직 고위 관료인 이 원장의 지원 사실이 알려지며 내부 후보와 외부 후보가 맞붙는 2파전 구도가 만들어졌다.신 행장은 재임 기간 비은행 부문 확대를 이끌며 실적을 끌어올린 점을 앞세웠지만,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권 지배구조 제도개선을 추진하며 최고경영자(CEO) 연임을 견제하는 기류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이 원장은 금융정책 전반의 경험과 당국과의 소통력을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FIU가 수협은행의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직접 감독·검사한다는 점에서 제기된 이해충돌 잡음을 끝내 떨치지 못했다는 평가다.수협은행장 최종 후보는 행추위원 5명 중 4명의 동의가 있어야 선임되는 구조다. 행추위는 정부(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해양수산부) 추천 위원 3명과 수협중앙회 추천 위원 2명으로 구성된다. 정부와 수협 어느 한쪽의 지지만으로는 후보를 확정할 수 없다는 점이 인선 절차 장기화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정부 추천 위원 중심의 행추위 구조가 수협은행장 인선 절차 표류의 원인으로 지적된 바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수협은행 내부에서는 2022년 공적자금을 전액 조기 상환했는데도 정부의 입김이 여전한 것에 대한 불만이 크다”며 “물밑 설득에도 불구하고 두 후보 중 어느 한쪽으로 표심이 쏠리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이 원장을 둘러싼 관치·이해충돌 논란 속, 수협 측 위원 2명과 정부 측 위원 중 유일하게 신 행장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김병규 사외이사(재경부 추천)의 표심이 끝내 돌아서지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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