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는 집'서 '제조하는 집'으로…삼성·LG 모듈러주택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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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축 시장 2025년 6074억→2030년 최대 4조 전망공기 단축·5060 세컨드하우스 수요에 B2B 활용처 확대가전·HVAC·AI홈 한꺼번에…성숙기 가전업계 새 먹거리 등록 2026-08-17 오후 5:41:52 수정 2026-08-17 오후 5:41:52 가 가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집을 현장에서 ‘짓는’ 대신 공장에서 ‘제조’하는 모듈러 주택 시장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업체들이 뛰어들고 있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전통 가전 시장의 이익률이 갈수록 떨어지는 가운데 가전업계는 주택을 가전과 인공지능(AI) 홈 솔루션을 묶어 판매할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 2일 CJ온스타일에서 진행한 ‘LG 스마트코티지’ 론칭 방송에는 1시간 동안 1000여건의 구매 상담이 접수됐다. 약 3초에 한 건꼴이다. 이는 국내 홈쇼핑이 모듈러 주택을 선보인 첫 사례다. 이후 5일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도 동시접속자가 5만명에 달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유튜브에서도 모듈러 주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소형·모듈러 주택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여러 전문 채널들이 구독자 20만명 안팎을 보유하고 활동 중이다. 유튜브 채널 ‘집대장’이 지난달 LG 스마트코티지 22평형을 소개한 영상은 조회수 250만회를 넘어섰다. 특히 은퇴 이후 전원생활이나 주말용 세컨드하우스를 고려하는 5060세대를 중심으로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직접 집을 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공사비 증액이나 품질 편차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가격과 사양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대기업의 품질관리와 사후서비스(AS)에 대한 기대도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요인이다.수요처는 개인을 넘어 기업, 학교와 군시설 같은 공공건축물, 아파트 형태의 임대 주택 등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실제 LG전자는 2024년 SM엔터테인먼트의 강원도 연수원에 스마트코티지를 공급하기도 했다.모듈러 주택은 벽·천장·바닥 등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생산한 뒤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탈현장건설(OSC) 방식이다. 현장 중심이던 건설업에 제조업의 공장 생산 방식을 접목한 셈이다. 주요 부재의 70~80% 이상을 사전 제작할 수 있어 날씨와 현장 인력에 따른 변수를 줄이고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 기업인 공간제작소와 협력해 ‘삼성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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