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아내 흉기 협박한 남편…"중고거래 앱으로 위치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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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6 21:07 수정2025.06.16 21:07

/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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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아내를 찾아가 흉기 협박한 남편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아내가 자주 사용하던 중고 거래 앱을 이용해 아내의 위치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16일 특수협박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 10분께 화성시의 한 거리에서 아내인 30대 B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집 나간 아내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평소 B씨가 사용하는 중고 거래 앱을 이용했다.

앱에서 B씨의 활동 지역이 동탄신도시 일대로 나오자 A씨는 흉기를 소지하고 이 일대를 찾아가 B씨가 나타나길 기다렸다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중고 거래를 미끼로 B씨를 불러낸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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