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39세 맞아?’ 메시, ‘9번째 발롱도르-3번째 월드컵 골든볼’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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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어쩌면 ‘라스트 댄스’가 아닐 수도 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가 9번째 발롱도르와 3번째 월드컵 골든볼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전을 가졌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후반 10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40분과 후반 추가시간 2분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메시의 2도움.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2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잉글랜드는 60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4강에 만족해야 했다.

메시는 0-1로 뒤진 후반 40분 수비를 끌어들인 뒤 페널티 지역 외곽 중앙 지역으로 패스했고, 이를 받은 엔소 페르난데스의 대포알 슈팅이 잉글랜드 골망을 갈랐다.

이어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2분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잡아 문전으로 올렸고, 이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헤더골로 연결됐다.

메시가 후반 도움 2개로 아르헨티나의 2-1 역전승을 이끈 것. 이에 메시는 이번 대회 5번째 POT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통산 16회 최다 수상.

또 메시는 이날 도움 2개로 이번 대회 8골-4도움, 공격 포인트 12개를 기록했다. 이는 1970년 멕시코 대회 게르트 뮐러의 13개(10골-3도움)에 이은 역대 2위.

만약 메시가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공격 포인트 2개를 기록할 경우, 뮐러를 넘어 이 부문 역대 최고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이어 메시가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 경우, 통산 9번째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진다. 지난 2023년 이후 3년 만의 수상 도전.

특히 메시는 이날 경기 승리로 사실상 3번째 월드컵 골든볼 수상을 예약했다.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부터 주고 있는 이 상의 현재 최다 수상자는 메시로 2회.

이 상은 반드시 우승을 차지한 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12번의 대회 중 무려 7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팀에서 나오지 않았다.

메시는 39세의 나이에도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되던 잉글랜드를 압도했다. 어쩌면 이번 대회는 메시의 ‘라스트 댄스’가 아닐 수도 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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