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그룹 리더부터 AI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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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그룹 리더부터 AI 써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이 임원들에게 적극적인 인공지능(AI) 활용을 주문했다. 지난해부터 힘을 싣고 있는 AI 전환(AX) 전략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 회장은 지난 4일 경기 용인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포럼에서 “리더부터 AI를 활용해 역량을 강화해달라”며 “신한금융 고유의 야성을 바탕으로 미래 금융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달 3~4일 ‘생동하는 신한, 압도적 몰입’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엔 그룹 경영진 300여 명이 참석했다. 계열사별 비상임이사와 실무자도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경영 전략을 점검했다.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도 공유했다. 진 회장은 “의지와 결기만으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며 “차별적인 상품·서비스 개발뿐 아니라 몰입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도전적인 지향점을 설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한금융이 자체 제작한 AI 에이전트가 내부 토론 과정에서 활용된 것도 눈길을 끌었다. AI 에이전트는 포럼 기간에 이뤄진 토론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다양한 반론과 대안을 제시했다. 사전에 공유한 과제에 관한 피드백과 조별 발표안도 검토했다. 이번 경영 포럼의 모든 과정에 투입돼 논의의 객관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금융은 AI 에이전트 체험 부스를 설치해 경영진이 직접 다양한 AI 솔루션을 경험하도록 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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