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명 중 2명 "직장에 노조 필요…고용안정·정규직화 우선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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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04 13:05 수정2025.05.04 13:05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직장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이솔 기자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직장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이솔 기자

직장인 3명 중 2명은 노동조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직장갑질 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66.4%가 '노조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노동조합 조합원의 '노조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85.1%였다.

응답자들은 노동조합이 가장 크게 관심을 기울여야 할 사항으로 '고용안정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32.9%)를 꼽았다.

이어 '최저임금을 비롯한 임금 인상'(21.4%), '사회적 약자와 연대'(14.1%), '원·하청 불공정 거래 해소'(13.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 권두섭 변호사는 "새 정부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프리랜서 등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조 활동 권리를 보장하는 초기업 단체교섭을 제도화하고 단체협약 효력 확장 제도를 최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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